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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 홍대맛집뚫기

    허벌맛집들 뚫은 후기... 2012년부터 지속되는 홍대붐과 함께 자란 입맛초까탈이지랄러가 평가하는 허벌홍대맛집들. 생각나는대로 적겠삼. 귀찮고 사진 찍는데 음식 식을까 사진 안 찍는 타입임다.

     

    1. 밥집

     

     

    안녕파스타씨 - 사진 찍으러만 가세요. 기본적으로 요리와 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음. 2018년 여름 친구가 홍대에서 뭐먹을거냐고 묻는데,

     

     

    - 돈까스나 파스타같은 거 먹을래?

    - 돈까스 먹을래.

    (10분 후)

    - 우리 뭐먹기로 했지 일식이나 파스타 먹을래?

    - 일식 먹자

    (30분 후)

    - 떡볶이나 파스타 먹을래?

    - ...파스타 먹자.

    -그래?나여기너무가보고싶엇어어쩌구저쩌구크리..

     

     

    암튼 눈치 ㅈㄴ줘서 딱봐도 맛없어보이는데 갔음. 그냥.. .갔음. 그리고 친구는 게딱지 올라가 있는 거, 나는 명란파스타를 시켰음. 요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느낀 게 상식적으로 ㅈㄴ짠 명란을 한 덩어리를 올리면 파스타의 간을 줄여야할 것 아니야 근데 파스타는 파스타대로 간하고 명란은 명란대로 무식하게 넣어놔서 진짜 짜기만 하고... 일본퓨전은 무슨 맛 개나줘버려였음. 얼마나 짰냐면 진지하게 다시 해달라고할까 생각할정도로...

     

     

    무작정 가격 올려놓고서 큼지막한 (비싸보이는)재료 투척해놓는다고 맛집이 아닌 것을...

     

     

    마늘떡볶이 - 2018 여름. 마늘 ㅈㄴ좋아하는 코리안인데 이상하게 생각보다는 맛이없음. 중국인들 좀 왔는지 중국어로 표시 좀 해뒀더라. 중고딩들 교복입고 놀러오던데... 근데 학교끝나고 갈만한 분식점 느낌은 아니지 않나 아무튼... 잘모르겠음. 딱히 마늘맛이 혀를 사로잡지도 않고 떡볶이 국물이 젤라틴같아서 별로임. 맵지도 않고 밍밍하고... 돈까스김밥도 시켯는데 소스가 마음에 안 들었음. 굳이 왜 피클을 넣었는지 잘 모르겠고 돈까스의 고소한 맛에 집중하되 느끼하지만 않을 정도로 돈까스 소스를 뿌린 베이직한 요리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음. 근데 한 번은 먹어볼 만함.

     

     

    아비꼬 - 꾸준히 가는 집. 일본카레 입문용으로 딱. 체인이라 워낙 많아서 홍대맛집이라 하긴 뭐하지만..... 아무튼 가볍고 기분 좋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분 낼 수 있음.

     

     

    홍대 돈부리 - 맛도 무난하고 양도 무난히 좋음. 딱 먹기 좋은 양에 절대 야박하게 고기나 회 올려놓았다는 생각은 안 들음. 딱히 뭐먹을지도 모르겠다 싶으면 의리로 한 번씩 들러서 먹고옴. 

     

     

    토끼정 - 2017 여름. 찾기 존나힘드네쓰바... 제일 유명한 크림 카레 우동 먹었고 많이 맛있음. 원래 우동면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우동면의 부드러운 텍스쳐가 크림과 일본식 카레의 부드럽게 감기는 텍스쳐와 만나서 혀에서 감김. 깔끔한 인테리어 안에 기분 좋게 먹기에는 여름에 언덕길 오르느라... (그리고 다른 동네에도 많은데 굳이 왜 등산하며 홍대에서 먹어야할까...모르겠다.)

     

     

    디저트

     

    몹시 - 2014년 쯤인가 굉장히 오래전에 가봤는데 그때는 유행이 지난 후 였음. 유명한 퐁당 오 쇼콜라 먹었고 무난하게 맛있는... 그런 진한 초콜릿, 벨벳처럼 부드러운 초콜릿이 속아서 녹아내리고 쫀득한 겉 케익이 식감의 밸런스를 잘 살려주는 그런 맛있는... 네. 당연히 달지만 내가 싫어하는 사탕처럼 장난스러운 단맛이 아니라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음.

     

     

    핑크카페 - 개빡친다쓰벌... 진짜 누가 가? 사진 잘나온다고??? 수영장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사진 찍기 힘듦 그리고 먼지 수북이 쌓여있다... 예쁜 자리들은 ㅈㄴ안나오고 사람들 거기서 죽치고 앉아있음. 음료? 맛없음. 빵? 굳이왜비싼돈주고여기서...사진 한 방 찍자고 만원가까이되는 걸 날리자니 미치겠는 거에요.

     

     

    크레페 - 솔직하게 말하겠음. 나는 길거리 크레페가 정말 싫어... 크레이프를 전병처럼 바삭하게 구워내는 것 부터가 잘못임. 약불에 천천히 그 얇은 반죽을 애기궁딩이처럼 부드럽고 촉촉하게 구워야하는데 씹으면 바삭거리는 게 너무 화딱지가 나고 시리얼을 뿌리는 순간 너무 촌스러운 맛이 되어버림. 아무튼 속은 마리온크레페보다 훨씬 많이 주고 (마리온크레페 딸기를 얼마나 얇게 써냐면 빛이 투과됨ㅋㅋ) 싸서 좋지만 크레페 반죽도 제대로 못하는 음식을... 맛있다는 축에 끼어줘야할지 모르겠다.

     

     

    소복 - 유행은 지났으나 꾸준히 맛있음. 부드러우면서 간혹 씹히는 콩가루 텍스쳐가 부드러움을 해치지만 그거대로 즐기면서 먹을만함. 개인적으로 인절미아이스크림볼만 쳐먹기에는 좀 그렇고 그냥 제일 기본 메뉴 시키는 게 좋음. 

     

     

    피오니 - 도 유행은 지났으나 꾸준히 사람 많고 맛있음. 그냥 생크림도 특별하게 맛있는 축에 속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안에서 기분 좋게 먹기 나오기 좋음. 개인적으로 딸기시럽이나 과일청을 싫어해서 빙수는 안 먹어봄...

     

     

    폴인팬케이크 - 유명하던데 뭐 여느 수플레 팬케이크가 그러하듯 맛있음... 그냥 무난히 잘하는 집이고 실패하기 힘듦. 개인적으로 수플레 팬케이크는 베리류 같이 상큼하고 쥬시한 식감이 잘 어울린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음.

     

     

    지금 생각나서 하는 말인데 명동 길거리 음식 먹지마. 먹지마. 먹지말라면 좀 먹지마. 먹지말라고 . 개창렬. 진짜 먹지 좀 마.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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